관심있는것들/기타
[리뷰][백초시럽]20년만에 만난 친구.
iloje
2008. 8. 11. 22:31
ILOJE는 어렸을때부터 유독 자주 아팠다
몸이 전체적으로 허약한 체질은 아니였는데 왜 그리 자주 체하고 배탈이 나고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귀한 아들놈 손가락을 어떻게 엄마된 입장으로 바늘로 쑤셔댈수있냐며
손사레를 치시던 우리 어머니는 어느새 손따는데 전문가가 되어계셨다
하지만 손을 따는것도 한계가 있는법..
워낙에 약을 잘 안먹던 집안이라 비상약은 빨간약과 물파스밖에 없던 우리집 구급약통에
어느샌가 소화제가 비치되기시작했다
문제는 소화제를 먹는 당사자는 어린이라는것!!
당시에도 소화제가많기는했지만 죄다 어른들이 먹는 알약이였고
어린아이가먹기엔 약들이 다컸다..
이리저리 수소문하신 어머님이 가지고오신건
박카스정도 크기유리병에 담긴 약통하나
그리고 거기엔 백초라고 씌여져있었다
그것이 나와 백초와의 첫만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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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모습도 산뜻하니 색깔도 고왔지만 그땐.... 흠냐흠냐...
암튼 백초덕에 내 손가락은 더이상 엄마 반짓고리에 있던 바늘의 습격을 피할수있게되었다
얼마나 좋던지...
알약도 아니고 그냥 숟가락에 조금덜어서 꿀꺽삼키고 사탕하나 집어먹으면 끝이였다
그리고 일반 알약을 먹을때 느꼈던 속이 허해지는 기분도 없어졌었다
아마 어린이소화제의 장점이 아니였나싶다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낸 ILOJE 소화불량의 마수에서 완전히 벗어나진못했지만
어느덧 어른이 되어 백초시럽보다는 알약으로 먹는 소화제를 먹게 되었고
또는 운동등으로 소화를 시키게 되었다
그러던 요 며칠전 어린이집교사로 있는 친구의 일을 돕기위해 찾아갔던 ILOJE...
그곳에서 무려 20여년전 친구를 보게되었으니
책상높은곳에 자리하고있던 백초시럽..
박스색깔도 더 고와지고 병도 더 이뻐졌었다
"야~ 이거 아직도 나오나보네?????"
"그으럼~~ 애들 체했을때 짱이야!!!!"
"나도 어릴때 이거먹었었는데^^"
"나도~~"
아~ 괜시리 눈물나려는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20년만에 만난 친구때문이였을까?
아님 나의 손가락을 살려준 백초에 대한 뒤늦은 고마움이였을까?
아직까지도 백초시럽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소화제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있다고한다.
20년전 나의 속와 어머니의 속을 편안하게 해주었던 백초시럽..
앞으로도 쭉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백초시럽을 만드는 좋은 회사 : http://www.greencross.co.kr ^^
몸이 전체적으로 허약한 체질은 아니였는데 왜 그리 자주 체하고 배탈이 나고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귀한 아들놈 손가락을 어떻게 엄마된 입장으로 바늘로 쑤셔댈수있냐며
손사레를 치시던 우리 어머니는 어느새 손따는데 전문가가 되어계셨다
하지만 손을 따는것도 한계가 있는법..
워낙에 약을 잘 안먹던 집안이라 비상약은 빨간약과 물파스밖에 없던 우리집 구급약통에
어느샌가 소화제가 비치되기시작했다
문제는 소화제를 먹는 당사자는 어린이라는것!!
당시에도 소화제가많기는했지만 죄다 어른들이 먹는 알약이였고
어린아이가먹기엔 약들이 다컸다..
이리저리 수소문하신 어머님이 가지고오신건
박카스정도 크기유리병에 담긴 약통하나
그리고 거기엔 백초라고 씌여져있었다
그것이 나와 백초와의 첫만남이였다

지금은 이렇게 모습도 산뜻하니 색깔도 고왔지만 그땐.... 흠냐흠냐...
암튼 백초덕에 내 손가락은 더이상 엄마 반짓고리에 있던 바늘의 습격을 피할수있게되었다
얼마나 좋던지...
알약도 아니고 그냥 숟가락에 조금덜어서 꿀꺽삼키고 사탕하나 집어먹으면 끝이였다
그리고 일반 알약을 먹을때 느꼈던 속이 허해지는 기분도 없어졌었다
아마 어린이소화제의 장점이 아니였나싶다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낸 ILOJE 소화불량의 마수에서 완전히 벗어나진못했지만
어느덧 어른이 되어 백초시럽보다는 알약으로 먹는 소화제를 먹게 되었고
또는 운동등으로 소화를 시키게 되었다
그러던 요 며칠전 어린이집교사로 있는 친구의 일을 돕기위해 찾아갔던 ILOJE...
그곳에서 무려 20여년전 친구를 보게되었으니
책상높은곳에 자리하고있던 백초시럽..
박스색깔도 더 고와지고 병도 더 이뻐졌었다
"야~ 이거 아직도 나오나보네?????"
"그으럼~~ 애들 체했을때 짱이야!!!!"
"나도 어릴때 이거먹었었는데^^"
"나도~~"
아~ 괜시리 눈물나려는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20년만에 만난 친구때문이였을까?
아님 나의 손가락을 살려준 백초에 대한 뒤늦은 고마움이였을까?
아직까지도 백초시럽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소화제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있다고한다.
20년전 나의 속와 어머니의 속을 편안하게 해주었던 백초시럽..
앞으로도 쭉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백초시럽을 만드는 좋은 회사 : http://www.green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