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이현도,마이티마우스 프로듀서로 7년만에 컴백

‘듀스’ 출신의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새 앨범 프로듀서로 7년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다.

현재 미국에서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도는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헐리웃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의 OST 프로듀서로 참여해 큰 화제가 되었고 영화의 주제곡은 가수 비가 노래를 불러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켈리(R. Kelly)가 참여한 뉴욕출신의 신예랩퍼 스팟(Spot)의 앨범 작곡, 유명 힙합디제이 매드링스와 랩그룹 우탱클랜과의 음악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마이티마우스의 앨범에 이현도가 프로듀서로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현도는 오랫동안 국내외 유명가수들의 앨범 디렉터(작곡,작사)로 많은 참여를 하였지만, 자신의 앨범이 아닌 타 가수 앨범 전체 프로듀서로 나선 것은 7년 만의 일이다. 당시 가수는 디베이스로 이현도가 직접 제작자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앨범이다.

이현도가 마이티마우스의 프로듀서를 맡게 된 것은 그들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마이티마우스는 과거 이현도의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더 뉴 클래식’ 프로모션 투어에 주석과 함께 참여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현도와 음악적 교류를 지속하던 마이티마우스는 그에게 큰 선물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윤은혜가 피처링해 화제를 모으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 ‘사랑해’ 이다.

마이티마우스의 ‘사랑해’는 발표와 동시에 각 뮤직차트의 인기순위 1위, SBS 인기가요가 최초로 선정한 모바일 차트 1위 등을 동시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마이티마우스는 ‘에너지’, ‘패밀리’의 연속 히트로 2008년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현도는 당시 마이티마우스를  ‘2008년 기대해도 좋을 무서운 신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현도의 조언아래 마이티마우스는 새 앨범에서도 그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이현도는 마이티마우스 새 앨범 전곡을 작곡, 프로듀싱 하며, 마이티마우스는 오는 6월초 앨범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Posted by iloje